【앵커멘트】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 많은데요.
동충하초가 감기와 만성 비염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호초를 닮았지만 버섯의 일종인 '동충하초'입니다.

이름 그대로 겨울에는 곤충의 몸에 기생하고, 여름에 버섯으로 피어나는 별종입니다.

이 동충하초를 성인남녀 100명이 두 달 동안 하루 1.5g씩 복용했더니, 감기 바이러스 등에 저항하는 면역 세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코 점막과 눈물, 침 등에서 상기도를 보호하는 면역물질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추두억/서울시 중랑구
"피곤함도 덜하고 늦게까지 일을 해도 아침에 그전에는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상당히 몸에 좋은 것같습니다."

치료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기에 걸린 쥐에 동충하초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100% 생존한 반면, 투여하지 않은 쥐는 50% 정도만 살았습니다.

동충하초에는 또 코디세핀 성분이 많아 노화억제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한재구/농진청 인삼특작부 연구사
"면역력 증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동충하초 분말 1.5g을 하루에 한번씩 섭취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환절기 건강식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동충하초.

농촌진흥청은 동충하초를 원료로 다양한 기능성 식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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