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동생인 반기상씨와 조카 반주현씨가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복합빌딩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 6억 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관리의 '대리인'을 자처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은 돈을 받아간 뒤 관리에게 전달하지 않고 펜트하우스 렌트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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