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트럼프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은 어떨까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협하자 미국은 요격 등 강력 대응 방침으로 맞불을 놓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을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도발 시 철저히 응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도발하지 말 것을 북한에 거듭 경고했습니다.

【싱크】애슈턴 카터/미 국방장관(지난 8일)
"미국으로 미사일이 발사되거나 동맹국에 피해가 예상될 경우 격추시킬 것입니다."

대북 강경 기조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 내정자는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대북 제재가 충분하지 않다"며 "압박 강도를 절대 누그러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이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미 외교 안보 수장들의 면면을 보면 대북 강경 기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낙점을 받은 마이클 플린은 북한 체제 존속 문제를 거론할 정도입니다.

또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역시 '미친개'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북 압박 정책을 거세게 취할 태세입니다.

북한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북한 매체는 ICBM 위협에 이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첫 군부대 공개 활동을 보도했습니다.

【싱크】조선중앙TV(어제)
"병사들의 정치사상적 힘보다 더 강한 무기는 이 세상에 없으며 인민군대가 사상을 틀어쥐어야 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었다."

이에 맞서 한미일은 오늘부터 북한 미사일 탐지와 추격 훈련에 들어가 트럼프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이경재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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