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실상 수사 종료가 임박한 박영수 특검팀은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마지막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 등의 청와대 출입을 도운 이영선 전 행정관을 불러 관련 의혹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사 종료를 닷새 남긴 특검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비선진료'와 관련한 마지막 수사대상으로 이 전 행정관을 지목한 건, 이른바 보안손님들의 청와대 출입과정에 구체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도 이 전 행정관이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이 전 행정관 측이 오늘 오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 기다릴 예정이지만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입니다.

【싱크】이규철 / 특검팀 대변인
"비선진료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 마무리 수사에서 꼭 필수적인 부분이이기 때문에..."

수사의 정점인 박 대통령 대면조사는 여전히 성사여부가 불투명합니다.

특검은 가능한 수사 마지막 날까지도 추진하겠다는 밝혔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대로 수사가 끝난다면 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임기 만료시까지 '조건부 기소 중지'를 하게 될 것이라고 특검이 밝힘에따라 대면조사 무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 우병우 전 수석의 남은 의혹들 역시, 더이상의 수사는 힘들 것으로 보여, 공은 다시 검찰로 넘겨질 공산이 커졌습니다.

한편, 특검은 수사가 끝난 후에도 파견 검사의 절반인 10명 정도는 각 사건의 재판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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