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녕하십니까.
3월 20일 오늘의 월드뉴스입니다.

미국은 틸러슨 국무장관을 통해 새 대북 정책은 이전과 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도 '강대강'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한반도 정세 불안만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크】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지난 17일)
"분명히 말합니다.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 정책은 이제 끝났습니다."

미국 새 외교 사령탑의 차원이 다른 경고에도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개발 의지를 재차 천명한 북한.

【싱크】조선중앙 TV(어제)
"지난 시기 발동기들보다 비추진력이 높은 대출력 발동기를 완전히 우리 식으로 새롭게 연구 제작하고 첫 시험에서 단번에 성공함으로써…."

오늘은 추가 도발도 시사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미국 정부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한사코 고집하고 있다며, 자위적 핵 억제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겁니다.

앞서 미국 CNN방송도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발사를 준비하는 신호가 잇따라 포착됐다고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날렸습니다.

【싱크】도널트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주말 동안) 북한 문제에 대해 회의를 했습니다. 김정은은 매우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북한의 핵무기 운반 능력 개발이 가까워질수록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렇게까지 가지 않기를 바라지만, 북한은 완전히 고삐 풀린 정권이라며 선제타격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국의 '대북 선제 타격' 언급이 그저 중국에 대북 영향력을 행사하라는 외교적 압박 전술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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