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잠시 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첫 오찬 회동이 열립니다. 이른바 '검찰 돈봉투 만찬'사건으로 공석이 된 서울중앙지검장엔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가, 법무부 검찰국장엔 박균택 현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차윤경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잠시 뒤인 11시 50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여야 5당의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합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정당에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청와대에선 임종석 비서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찬은 상석이 없는 원형 식탁에서 한식 식사로 진행되고,

참석자들은 특별한 의제 없이 1시간 여 가량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이른바 '검찰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사의를 표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후임에,

각각 윤석열 현 대전고검 검사와 박균택 현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습니다.

반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돈봉투 만찬 논란 당사자들의 사의표명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우선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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