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시가 새정부에 바라는 '국민마이크'를 설치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는데, '양질의 일자리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았습니다.
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은 대부분 기다렸다는 듯 당당하게 마이크 앞에 섭니다.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수원시민의 '국민마이크'.

무엇보다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많았습니다.

[이병구/수원시환경관리원: 저희가 공무직이 아닌 공무원으로 발전해서…마음놓고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고요.]

[배희경/주부: 아이들이 정말 취업도 잘되고 사포칠포가 아닌 포기하지않는 세상에서 자기들이 하고 싶고 누리고 싶은 것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봉급 생활자인 중년 가장은 치솟는 전셋값 안정을 주문했고,

[신동익/직장인: 부동산 안정, 전세가 안정 이런 쪽으로해서 좋은 정책 마련해주셔서….]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한 개구쟁이 아이들, 놀랍게도 중앙과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요구했습니다.

[이승용/경기도 수원시: 너무 수도(서울)에만 신경쓰지마시고 다른 지역에도 신경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맞습니다.)]

남녀의 완전한 성평등을 위한 정책 제언과 청소년에게 투표권을 줘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김은미/수원시 영상홍보팀장: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등 각자의 주장은 달랐지만, 대부분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원시는 새정부 정책에 대한 시민의 열정과 기대가 담긴 '국민마이크'를 영상으로 만들어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이동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