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내각의 뼈대가 될 정부조직법이 진통 끝에 처리됐습니다.
여야의 의견 차로 중단됐던 추경안 심사도 재개됐는데, 공무원 증원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국회의장 : 찬성 182인 반대 5인, 기권 34인으로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내용만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처리한 것으로, 여당이 당론으로 발의한지 41일만에 문재인 정부 18부 5처 17청 체제가 완성됐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를 새롭게 만들고 박근혜 정부 당시 만들어진 국민안전처는 해체하는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명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꾸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의견 차이가 컸던 물 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문제는 9월까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협의합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관련된 상임위 전부에서 맡을지 아니면 그 중 일부 위원회에서 맡을지 이후에 세부적인 실무 협의를 하겠습니다.]

추경안도 예산결산특위 4당 간사가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심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세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려고 하는 예산은 추경에서 반드시 들어내도록 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불변이다.]

일단 내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데,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채종윤 / 영상편집 : 이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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