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입점 예정이던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내 '이마트 건립계획'이 전면 철회됐습니다.

구리시는 신도시인 갈매지구에 추진 중인 이마트의 건립계획이 최종 철회됐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부지공급 주최인 한국토지공사(LH)와 이마트 지주회사인 신세계 측과의 협의에 따라 성사됐습니다.

이는 주민의견과 시의 중재를 신세계 측이 최종 수용한 것으로, 사업추진 만 5개월만에 철회됐습니다.

이처럼 시의 중재로, 정부 기관이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이 중도에 철회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당장 주거와 교육, 교통환경을 우려했던 주민들은 "철회를 환영한다"는 반응이지만 신세계 측은 철회에 따른 상당한 내부진통을 예고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시는 이마트 건립예정 부지에 대한 사업지구 지정을 해제하고 주민을 위한 공공목적의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의 꾸준한 중재로 사업철회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주민동의 없는 건축행위는 일체 금지할 방침"이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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