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심솔아 기자] 방송인 에바가 결혼 전 남편과 함께 산 사연을 공개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올해로 결혼 8년 차인 에바의 결혼생활을 직접 들어봤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수많은 외국인 미녀들 중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에바. 한국 남편과 결혼으로 8년 차 유부녀가 됐다.

에바는 "한국을 좋아해서 왔는데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한국 아줌마가 돼서 사는걸 원했는데 이루어져서 아직까지는 좋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삶을 원했던 그녀에게 가정을 만들어준 남편과의 첫 만남은 아주 특별한 곳에서 이루어졌다.

에바는 "제 트레이너 선생님 소개로 스노우보드를 친구들과 배우러 갔는데 남편이 거기 렌트샵에 있었다. 남편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제가 먼저 전화번호도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렇게 힘들게 시작한 연애는 9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보다 더 앞서 함께 살게 됐다는 두 사람.

에바는 "저희 집에 도둑이 들어와서 급하게 이사를 가게 됐다. 남편한테 혼자살기 무섭다는 핑계로 같이 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에바의 남편 이경구 씨는 "어차피 결혼식 날짜까지 다 잡힌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침방송 출연으로 불거졌던 두 사람의 생활고 논란. 하지만 그와는 달리 에바에게는 다정한 남편이라는 이경구 씨.

에바는 "집에 와서 설거지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다른 대한민국 남자와 결혼했으면 이렇게 잘 안됐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고맙고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혼생활이 어느덧 8년을 넘겨 두 아이의 부모로서 살아가며 아쉬운 점도 많다고.

에바의 남편 이경구 씨는 "저도 딱 신혼때까지 정말 좋았다. 아이들한테 신경이 많이 쓰이다보니까 그때부터는 남들이 결혼생활하면 이래서 다들 서로 많이 싸우고 멀게 느끼나보다 그런식으로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미연PD, 작가=이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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