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여러 규제에 묶여 시민들에게 바다는 여전히 멀기만 합니다.
세계 항구도시 대학의 전문가들이 인천 앞바다에서 해양도시 인천의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항 항만안내선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가 다가오고...

왼편엔 남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부두가...

조금 더 지나 오른편엔 팔미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배 위에선 인천항과 해양도시 인천의 미래를 위한 토론이 진행됩니다.

바다가 코앞이지만 항만보호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시민들과 단절돼왔습니다.

내항 재개발 등 정부의 항만 특성화 방침에 따라 조만간 바다가 빗장을 풀 것으로 보입니다.

[아나키 이치로/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 교수: 시민들이 바다와 항만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접근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이먼 제라드/영국 사우스햄턴대학 교수: 안전성도 확보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친수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인천시가 해양항만도시를 자처한 만큼, 예산 투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허식/자유한국당 인천시당 해양항만위원장: 인천시 금년도 총예산이 10조 원 정도 되는데 해양항공국의 예산은 1%가 안 되는 930억 원입니다.]

신항 개발과 새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을 앞둔 만큼 오래된 항만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중요합니다.

[나인수/인천대학교 교수: 인천항은 산업과 항만, 여가, 위락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인천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스탠딩】
인천항과 인천 앞바다, 물류 활성화뿐 아니라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정재한>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