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故 윤소정이 생전 남편 故 오현경을 헌신적으로 간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연출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2017년, 우리 곁을 떠난 보고 싶은 스타들을 추억해봤다.

무엇보다 故 윤소정은 배우이자 남편인 故 오현경이 식도암과 위암으로 투병하는 것을 헌신적으로 도왔지만 정작, 본인 건강은 챙기지 못하고 먼저 떠나 안타까움을 줬다.  

이에 동료 배우 김형자는 "언제가 한번 이런 적이 있었다. 운동을 하러 갔느데 아저씨가 골프가방을 메고 대문 밖을 서 있는 거다. 그랬더니 차 트렁크에 골프채 딱 실어주고, 언니는 차만 딱 타더라. 머슴이 가방 들고 오 귀부인이 딱 올라가듯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언니 좋겠다' 그러니까 '응 얘, 저이는 밤에 골프 채 가지고 들어가면 걸레로 그걸 하나하나 다 닦아 얘, 닦고 내 신발도 다 털어가지고선 신발주머니에 탁탁 넣고, 내일 골프 간다 그러면 다 마루에 놔둬'하고 칭찬을 하면서 좋아가지고 즐기면서 이야기를 하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미연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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