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업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농촌진흥청이 '젊은피' 수혈을 위해 청년 농부를 지원하고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첨단 축사시설이 눈길을 끕니다.

20대 초반 기업에 취직하는 대신 농업에 뛰어든 이치훈 씨.

사료 재배에 드론을 도입하고, 자연순환농업을 접목하면서 5마리로 시작한 한우는 10년 만에 400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이치훈/한우 사육 농민: 국내 조사료로만 생산해서 유기 축산물을 만들어서 소비자분들에게 직거래 유통을….]

30대 초반의 정상용 씨도 농업에서 삶의 가치와 미래를 찾았습니다.

스마트 팜 시설을 갖추고 연간 600만 송이의 장미를 생산·수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손 부족과 고령화된 농촌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정상용/장미 재배 농민: 저같은 청년들이 많이 부족한 것같아요. 같이 정보를 교류하면서 미래 농업을 생각하면서 더 큰 꿈과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20~30대 청년 농부는 전체의 1%에 그치고 있는 상황.

농촌진흥청이 청년 농업을 적극 지원하고 육성합니다.

쌀과 한우, 채소, 과수 등 분야별로 청년 농부 500명을 2021년까지 육성하고 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2022년까지 젊은 농업인 5천 명을 농촌의 리더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라승용/농촌진흥청장: (청년) 농가 소득이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젊은 창업에 관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고들이 농촌의 변화를….]

미래 농업의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농부들이 많아져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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