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딸기의 제철이 겨울로 바뀌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시죠.
그 중에서도 겨울의 정점인 '1월 딸기'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영하의 추위가 매섭지만,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딸기 맛에 푹 빠진 아이들,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김지현/경기도 수원시: 방학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딸기밭에 와서 딸기도 먹어보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겨울 딸기는 봄철 딸기보다 신맛은 적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은 것이 특징.

노지에서 시설 재배로 겨울 딸기를 생산하면서 농민들도 함박웃음입니다.

[윤은옥/딸기 재배 농민: 겨울 딸기가 병충해도 적고요. 맛도 좋고 가격도 좋으니까 농가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작물인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 딸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소비량은 90% 정도 늘어났습니다.

맛과 품질, 재배 안정성 등이 뛰어난 설향과 아리향 등 국산 품종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됐기 때문입니다.

국산 품종 딸기 보급률도 95%까지 높아져 로열티 부담이 크게 해소됐습니다.

[이선이/농진청 채소과 연구사: 재배기술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봄철이 아니라 겨울철에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게 됐습니다.]

딸기의 제철은 겨울, 그 중에서도 1월 딸기가 가장 맛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소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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