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문계 박남춘 의원이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여권 인천시장 후보들의 경선전이 일찌감치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남춘 민주당 의원은 지난 4년간 인천이 외형적 성장만 강조하다보니 시민 삶은 후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정복 시장이 치적으로 내세우는 재정 건전화와 달리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조원이 넘는 부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강조하며 힘 있는 시장이라 자부했던 현 시장은 정작 박근혜 정권에서 이룬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천이 부산을 앞질렀다는 '서인부대' 역시 유 시장이 아니라 송영길 전 시장이 공들인 바이오산업 유치 등의 결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촛불 민심으로 이뤄낸 정권교체를 지역으로 이끌어 갈 때라며 준비된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천시민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양하고 자살률, 교통사고, 산업재해 감소 등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나아지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오는 26일 구청장직에서 사퇴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김교흥 국회 사무처장은 2월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다음 달 초 출사표를 던진다는 계획입니다.

여당 후보들이 인천시장 경선전에 속도를 내면서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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