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산시가 손님이 없어 15년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영화관을 청년창업공간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청년기업들이 입주해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데요.
윤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마이클잭슨이 춤을 춥니다.

LED조명 옷을 직접 제작하고 공연하러 다니는 예술공연 청년기업입니다.

또 다른 청년기업은 프리젠터 개발에 한창입니다.

색깔과 글씨크기, 충전방식에 차별화를 둔 프리젠터는 KC인증 마크와 특허출원을 추진 중입니다.

이들이 자리 잡은 곳은 손님이 끊겨 15년 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영화관.

안산시는 전통시장, 영화관 등 버려진 공간을 임대해 청년창업자들을 입주시키고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제종길/안산시장: 앞으로 더 많은 랩을 만들어서 안산의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는 문화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예술대캠프와 한양대캠프에 이어 시네랩까지.

이들 청년큐브 창업공간에 현재 50개 기업체, 279명이 입주해 있습니다.

[김영진/청년창업가:3D프린터나 기타 공구 등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면서 저희가 계속 더 안정적인 제품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어서 그런 점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청년큐브 창업공간에 입주한 이들이 지금까지 올린 매출은 2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안산시는 올해부터 청년큐브 페스티벌을 여는 한편 창업지원 기관 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장비, 창업정보 공유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이현정>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