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계에서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시민운동 진영에서도 성폭력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여성 시민운동가 A 씨는 2014년 시민단체 남성 활동가 B 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최근 자신이 속한 단체의 SNS 계정에 올렸습니다.

A 씨는 B 씨가 당시 자신에게는 사과했지만, 이후 지인들을 만나서는 합의 하에 이뤄진 관계처럼 이야기를 해 자신이 이상한 인물로 비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B씨의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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