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과 이 곳에서 병아리를 분양받은 양주와 여주 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기도가 AI 사태 종식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은 어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평택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경기도가 AI 사태 종식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부터 24시간 동안 경기도 전역의 가축과 축산 차량 이동을 중지시켰습니다.

정밀검사가 진행중이지만, 인근 진위천 주변의 조류 배설물이 감염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 진위천 옆이잖아요. 하천 옆이라 철새가 유입된 것 같아요. 철새 분변으로 전염됐다고 보는 거죠 농장은. 지금 역학조사를….]

특히 이 농장은 그제 경기도 양주와 여주로 산란계 4만 6천여 마리를 출하했는데, 두 곳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기도는 해당 평택과 양주, 여주 농가 3곳의 닭을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반경 500m 내에 양계농장 2곳에 대해서도 간이검사를 시행해 양성반응이 나오면 3㎞까지 살처분 조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1월3일 포천을 시작으로, 화성, 평택에서 AI가 발생해 140억여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바이러스가 추가로 나오지않아 지난 8일, AI 사태 종식을 선언했지만 다시 경기 남·북부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 유승환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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