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천 도자기축제가 '꽃과 도자기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열립니다.
올해는 새롭게 조성된 도자문화 콘텐츠 단지인 '예스파크'에서 펼쳐집니다.
고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레를 돌려 원하는 모양의 도자기를 빚습니다.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컵에는 나만의 문양과 글씨를 새깁니다.

[김윤정/경기도 하남시: 흙이 너무 부드럽고…제가 만드는 모양이 어떻게든 이루어질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32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천도자기축제.

20여 년간 이천 도자기축제의 무대였던 설봉공원을 떠나, 새롭게 조성된 국내 최대 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에서 열립니다.

40여 만㎡ 규모의 예스파크는 이천지역 공방 200여 곳이 모인 도자문화콘텐츠 단지.

명품 도자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도자마켓'과, 도자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자순례 프로그램' 등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방에 1박2일간 머물면서 도자 제작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 스테이'도 눈길을 끕니다.

유채꽃과 청보리 등 아름다운 꽃밭을 산책하면서, 다양한 향토의 맛을 선사할 푸드트럭들도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천시는 예스파크 조성으로 연간 관광객 1천만 명, 경제효과는 63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조병돈/이천시장: 세계 최대의 도자예술마을 만들었습니다. 그곳에서 거리축제, 마을축제로 새롭게 변신을 꾀했다는….]

꽃과 도자기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해진 이천 도자기축제.

【스탠딩】고영규
이천시는 예스파크를 활성화해 침체된 도자산업에 물꼬를 트고,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의 명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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