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백주희 기자] 와이키키를 방문하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누들이다. 누들은 쉽고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면서 물가 높은 하와이에서 가장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는 메뉴다.

게다가 일본 관광객이 많은 덕분에 유명한 라멘과 우동집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하와이를 방문한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먹어봤다는 마루카메 우동은 와이키키에서 점심, 저녁때 가장 긴 줄이 서는 곳이다. 눈앞에서 직접 기계를 이용해 면발을 뽑아내는 장면을 볼 수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우동 이외에도 스팸 무수비, 유부초밥, 튀김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가득하다. 와이키키 뒷골목, 쿠히오 애비뉴에 위치해 있으며 시원한 우동을 즐기고 싶다면 자루 우동을 추천한다.

와이키키 비치워크 거리의 초입에 위치한 신겐은 정통 소바 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역시 레스토랑 한쪽에 제면기를 설치, 직접 면발을 뽑아낸다. 고소한 참깨 소스에 찍어 먹는 탄탄 소바는 신겐에서 가장 사랑받는 메뉴이며 장어 튀김을 함께 곁들이면 그 맛이 극대화된다.

알로힐라니 리조트 1층에 자리한 모모상 와이키키(Momosan Waikiki)는 하와이에서 유명한 일식 레스토랑인 모리모토에서 만든 캐주얼 다이닝이다. 세 곳 중 가장 최근에 오픈했으며, 깔끔한 인테리어와 와이키키 해변 근처라는 지리적 편리함 때문에 오픈 즉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라멘 전문점으로 점심때는 라멘과 함께 덮밥과 만두를 곁들여 내놓은 세트 메뉴가 인기다. 와이키키의 여름 햇살을 피해 시원한 누들의 매력에 빠져보자.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