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장효진 기자] 청춘들의 상징으로 불렸던 유럽 배낭여행이 서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다각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 도시들과 명소들이 즐비한 서유럽을 이미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사뭇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동유럽으로 눈길을 돌리기 마련.

로맨틱한 풍경과 이국적인 문화의 향기로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위로와 여유로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여행지 동유럽으로 떠나보자.

자유투어가 12일 간의 일정으로 잘츠부르크, 체스키크롬로프, 부다페스트, 비엔나 등의 동유럽과 독일 그리고 발칸의 6개국을 한 번에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리틀 프라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체스키크롬로프. (사진=자유투어 제공)

◇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체코 남부의 체스키크룸로프는 보헤미안의 흔적이 서린 중세도시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곳에선 남부 보헤미안 지역의 자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중세 마을은 300년 동안 커다란 변화 없이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로는 가장 오래된 다리 까를교. (사진=자유투어 제공)

◇ 프라하 '까를교' 

프라하 구도심을 등지고 프라하 성 쪽으로 이동하면 까를교가 시야에 나타난다. 지난 1342년 홍수로 원래의 다리가 소실된 이후 당시의 최고 기술로 재탄생한 까를교는 16개의 아치가 떠받치고 있는 유럽 중세 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다리의 시작과 끝부분에 놓인 탑은 본래 통행료를 받기 위해 세운 것이지만 지금은 블타바 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낮과 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연출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기에 매년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프라하로 향하는것은 아닐까.

◇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다. 뿐만 아니라 유럽을 주름잡았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장엄한 역사가 도시 곳곳에 녹아있는 등 다채로운 매력의 명소가 즐비하다.  

특히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슈테판 대성당을 중심으로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이었던 쇤브룬 궁전과 중앙 묘지 등 다양하고 멋진 볼거리가 풍부하다. 음악의 도시답게 매일 저녘 열리는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도 빼 놓아서는 안 될 볼거리다.

(취재협조=자유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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