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개그우먼 배연정이 사기를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극복의 아이콘' 배연정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요식업계 큰 손이 된 배연정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의 소머리국밥 육수부터 김치 담그기까지 모두 직접 해내고 있다고 한다. 

주방과 홀을 오가며 주인이 24시간 현장을 지켜야 한다는 사업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그녀는 한때 숱한 팬을 몰고 다녔던 인기 개그우먼이었지만 지금은 소머리국밥집의 푸근한 사장님이다. 

IMF 때 남편의 사업부도로 음식점을 시작한 배연정은 이런 경영철학으로 소머리국밥집을 운영한지 벌써 21년 째라고 한다. 

배연정은 "소머리 국밥이 IMF 때는 5천원이었다. 하루에 2천만 원씩 매상을 올렸었다"고 음식점을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렸다. 

이후 배연정은 탄탄대로를 걷다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국밥사업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사기를 당하면서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녀는 단 6개월 만에 전 재산을 잃게 됐다. 

당시 약 40억 원이 재산이 물거품처럼 사라져 삶의 의미마저 잃어버렸었다는 그녀는 "우울증 있는 사람이 아파트에서 투신한다고 하지 않느냐. 정말 잠도 안 오고 이 세상을 살아야 되는 이유가 없는 것 같았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성오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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