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당국자들이 상주하며 24시간, 365일 상시 소통할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에 문을 열었습니다.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등 남북교류협력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 합의 이후 140일 만입니다.

이로써 남북은 1년 365일, 24시간 상시협의가 가능해졌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남북은) 빠르고 정확하게 서로의 생각을 전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민족 공동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합니다.]

남북은 연락사무소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곧바로 업무에 착수했습니다.

연락사무소장은 남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남측에서 파견된 인력 30명과 북측 인력 10여 명이 연락사무소에 상주 근무하며 남북 당국 간 연락과 실무협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또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된 철도·도로 연결 등 현대화와 산림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남북회담과 행사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얼어붙었던 분열의 장벽을 북과 남이 마음껏 오가는 열린 문으로 만들어 우리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합니다.]

정부는 향후 연락사무소를 발전시켜 서울·평양 상호대표부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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