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집 생방송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평화, 새로운 미래 1부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역사적인 평양 공동선언을 내놓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 정상회담 사흘째인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함께 백두산 등정에 나섭니다.

이어 앞서 문 대통령은 어젯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주민 앞에서 연설했습니다. 북측이 마련한 집단 체조를 관람하는 자리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더이상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

15만여 북한 주민들에게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7분여 간 이어진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다며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펼쳐진 카드섹션에서 온 겨레가 힘을 합쳐 통일 강국을 세우자고 표현했고, 지난 5월 판문점 정상회담 기념사진도 선보였습니다.

통일의 염원도 담았습니다.

평양에서 부산으로 가는 기차도 나타났고, 한반도기와 함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만찬도 함께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평양 시민들이 자주가는 수산물 식당으로 정해졌습니다.

[음식이 맛이 있습니까. 우리도 여기서 맛 한번 보러왔습니다.]

2박3일 일정을 마무리 하는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일행은 아침 일찍 백두산으로 향했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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