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기 4351년 개천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경축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한민족 탄생을 축하하고 하늘이 열리는 기쁨을 함께 즐겼습니다.
최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단군의 건국신화를 재구성한 공연이 무대를 수놓습니다.

각계각층 의인들과 색색깔 옷을 입은 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애국가를 선창합니다.

국가 주요인사와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 4351년 개천절 경축식이 열렸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단군의 후손인 남과 북이 단군의 소망대로,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인간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갈망합니다.]

제사의 시작을 알리고, 첫 잔에 이어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축문을 올립니다.

1962년부터 계속돼온 사직단 개천절 대제전이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오강훈 / 서울시 강동구: 축제 와보니까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도 많고 개천절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제야의 종을 울리는 보신각에선 개천절을 축하하고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종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시민들은 단군 탈을 쓰거나 선녀 옷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며 개천과 민족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만열 / 지구경영연구원 원장: 앞으로 많은 도전이 있어요.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여러가지 갈등, 홍익 정신, 공동체 의식이 이 시대에서 꼭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전국 자치단체와 재외 공관에서는 전통제례와 문화체험, 전시회 등 280여 개의 개천절 기념행사가 열려 5만 4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OBS뉴스 최재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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