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사격장.

총을 들고 셀카를 찍던 한 남성이 친구 머리에 총구를 겨눕니다.

놀란 직원은 곧바로 달려와 남성을 저지하고 밖으로 밖으로 끌어냅니다.

[카일 해리슨 / 사격장 관리인: 직원이 매우 전문적이고 신속 정확한 방법으로 완벽히 대응했죠.]

남성은 총알이 장전되지 않았으며 그저 친구와 셀카를 찍으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사격장은 안전규정 위반으로 두 사람을 영구 출입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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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주 고속도로 한복판에 견공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안 그래도 꽉 막히는 퇴근길 러시아워를 더욱 꽉 막히게 했지만 운전자들은 견공의 안전을 위해 인내심을 발휘했는데요.

다행히 한 운전자가 견공을 붙잡아 경찰에 넘겨주며 견공은 무사히 고속도로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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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사랑하는 도시로 유명한 러시아 젤레노그라츠크에는 이색 직업이 있다는데요.

그 이름하여 '길고양이 두목'입니다.

도시에 있는 70마리가량의 길고양이를 돌보는 게 담당 업무인데요.

비록 한 달에 5,700루블, 우리 돈 10만 원 정도의 적은 월급이지만 8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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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이색 재활 치료 프로그램 '크레이지 베이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말로 '미친 빵'을 뜻하는 이것은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제빵 기술을 가르치고 판매, 배달까지 맡기는 것인데요.

노동을 통해 육체적 능력을 키우는 한편, 사회 참여 활동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중국에는 1억 명이 넘는 정신질환자가 있으며 대부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크레이지 베이크' 주최 측은 이 프로그램으로 정신질환자들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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