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지역의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들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울로 다니는 불편을 겪어 왔는데요. 10년여의 기다림 끝에 인천보훈병원이 전국 6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넘게 시범진료를 진행해 온 인천보훈병원이 정식으로 개원했습니다.

전국에서 6번째로 문을 연 인천보훈병원은 연면적 1만1050㎡에 지하1층, 지상 7층 규모로 최신 의료시스템과 130병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김영찬/인천보훈병원 원장: 인프라로써는 여러 가지 의료기기가 최신 기종의 MRI CT 등 타 기관과 차별화된 성능이 우수한 장비가 도입이 돼있습니다.]

10년 넘게 인천보훈병원 건립은 인천과 경기 서북 지역 25만 명에 이르는 보훈대상자들의 숙원 사업이었습니다.

공공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선 왕복 2시간 넘게 걸리는 서울로 오가는 불편을 겪어왔기 때문입니다.

[박남춘/인천시장: 그동안 불편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많이 죄송스런 마음이고 이제라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병원 측은 내과와 재활의학과 등 현재 시범운영중인 8개과를 국가유공자들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 위주로 15개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양봉민/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우수 의료진 보강과 병상 규모를 확대하여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진료 수요에 대처하고 지역별 균형 있는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에선 적은 수의 전문의와 병원급으로 문을 연 인천보훈병원이 다른 보훈병원과 견줄 수 있는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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