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일에 가려졌던 삼성의 접는 스마트폰, 폴더블폰 기술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내년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다른 업체들도 준비를 마치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 한쪽 끝을 잡고 종이처럼 펼치니 화면이 두 배로 넓어집니다.

삼성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보인 폴더블폰.

수십만 번 접었다 펼칠 수 있는 스크린이 핵심 기술입니다.

넓은 화면으로 태블릿 역할까지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저스틴 데니슨 /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 : 기존의 낡은 방식을 버리고 완전히 다른 시각에서 신소재를 발명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삼성이 공개한 기술은 두 개의 창을 각각 다르게 활용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갖췄습니다.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 지침도 일찌감치 공개했습니다.

[마리아벨 로페즈/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 최소 1년은 폴더블폰을 기다렸던 만큼 전문성과 과정, 기회를 교류하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되어 좋았습니다.]

삼성은 내년 1월 폴더블폰을 출시해 차세대 스마프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업체에 폴더블폰 세계 최초 공개 타이틀을 뺏겼지만 양산형 모델 최초 출시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여기에 LG와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들도 폴더블폰 내년 출시를 선포하며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폴더블폰이 불러온 스마트폰 지각변동이 글로벌 IT 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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