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국과 유럽연합의 이별이 마지막 도장 찍기만 남았습니다.

이혼 이후 관계에 대해서도 합의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지브롤터 소유권 등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기자】

산 넘어 산입니다.

겨우 스코틀랜드 국경 문제를 넘어서자 이번에는 지브롤터입니다.

지브롤터는 스페인 땅에 있는 영국령입니다.

[말콤 블라그 / 지브롤터 주민 : 우리가 나서 지브롤터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지브롤터는 영국의 일부이고 반드시 영국이 지브롤터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하지만 스페인이 강하게 땅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스페인 정부는 이번 결정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어업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연합도 영국도, 약간의 손해도 보기 싫어해 협의가 좀처럼 나아가지 않습니다.

[피터 브루스 / 어선 선장 : 어업권에 대한 조율도 없이 정책만 바뀌는 것이 가장 걱정됩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현지 시간 24일, 못 다한 합의에 대한 최종 조율에 나섭니다.

지브롤터 등 현안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미 이혼 이후 어떤 관계를 맺을지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합의한 만큼 25일 마지막 도장을 찍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지브롤터 등 입장이 첨예한 부분은 내년 3월 29일 브렉시트 이후 2년간 시간을 들여 자세히 논의하기로 하면서 영국과 유럽연합 양 측의 이혼에 무리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월드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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