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이 29일부터 내년 9월까지 '돌과 나무의 시대' 특별전을 엽니다.

전시는 그동안 석기를 중심으로 조명되었던 선사시대가 '돌과 나무'의 시대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석기의 발전을 뒷받침한 '나무 도구'를 집중 소개합니다.

또, 독일의 실험 고고학자 울프 하인과 진행한 통나무배와 뗏목 복원 프로젝트 결과물도 선보입니다.

박물관 측은 선사시대 기술과 도구를 바탕으로 50년 가까이 된 큰 잣나무를 통째로 가공했고, 지난달 한탄강에 직접 띄워 그 효용성을 증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시 기간 매주 주말에는 입장객들이 선사시대 기술로 화살촉 목걸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선사시대가 지닌 막연한 원시적 이미지를 벗기고 생존을 위해 정확하게 도구를 제작하고자 했던 기술적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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