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용인 도심을 관통하는 42번국도 우회도로가 개통되고,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단절됐던 한남정맥도 47년 만에 연결됐습니다.
만성 교통정체 해소 등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됩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영동고속도로 위로 보도교량이 우뚝 섰습니다.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두 동강이가 난 한남정맥, 석성산에서 할미산성 170m 구간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단절됐던 용인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유림동, 포곡읍 마성리 3개 마을이 다시 길을 따라 왕래가 가능해졌습니다.

[김승근 / 경기도 용인시: 상당히 좋습니다. 주위 전망도 좋고요. 끊어졌던 길이 이어졌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것같고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

수원에서 용인시내를 관통해 이천까지 이어지는 42번국도입니다.

42번국도를 우회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우여곡절 끝에 착공 10년만에 개통됐습니다.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서 처인구 남동을 잇는 12.54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어들고, 물류 비용도 760억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용인시는 내다봤습니다.

또, 용인 수지·기흥, 수원과 평택·안성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용인시민 모두가 기다린 건데요. 너무 오래 걸렸죠. 신갈IC, 처인 중심지역의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도로건설 등 잇따른 SOC 확충이 시민들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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