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먼 미래 얘기 같던 무인 대중교통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구글의 자동차 기업 웨이모가 세계 최초로 상용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율주행 택시를 부르자, 승객 바로 앞에 멈춰 섭니다.

[승객 : 여기 목적지가 보이고, 즐겨 찾는 장소도 나와요. 그리고 어디서 차가 오고 있는지도 볼 수 있어요.]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만 입력하면 경로를 따라 막힘없이 달립니다.

차선 변경도 척척, 교차로에서는 차량 흐름에 맞춰 알아서 멈춰 섭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세계 최초로 상용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알렉스 호프만 / 시범운행 신청 고객
: 운전대에 앉은 사람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걸 깨닫게 됩니다. 최고로 멋지죠. 처음 시승하는데 제 얼굴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하지만 아직 초기단계, 미리 신청한 400여 명의 고객들만 이용할 수 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 요원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우버 같은 승차 공유 업계나 택시기사 등의 반발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조지 마스터스 / 우버 운전사 : 많은 사람이 자율주행차에 반대하고 있어요. 결국엔 사람들이 직접 운전하는 법을 모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죠.]

BMW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도 무인 대중교통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어, 운전자 없는 택시 탈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월드뉴스 이홍렬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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