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혁의 연계 처리 계획이 무산된 야3당은 투쟁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달래기에 나섰지만 정국은 날씨만큼 얼어붙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 이틀째.

특히 70대인 손 대표는 목숨을 걸겠다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서로 물고 뜯던 적폐세력이 야합을 했습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민주당은 야3당과) 협치의 길을 선택하실 겁니까, 아니면 자유한국당과 짬짜미의 길을 통해서 촛불 이전의 사회로 퇴행하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한파 속에 청와대 앞 1위 시위에 나섰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문재인 정부 하에서 이렇게 피켓 시위를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잘못 가고 있는 여당 다시 돌려세우시기 바랍니다.]

주요 민생법안 처리에 있어 잠재적 우군과 캐스팅보터를 잃게 된 더불어민주당은 이들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아니 그리고 정개특위를 왜 만들어요. 정개특위 만들고 해산하고…. (아니 대표님, 잠깐만 이야기 좀 하게요.)]

야3당은 거대 양당을 '더불어한국당'이라 비난하며 국회 상임위원회와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거부하는 등 국정운영의 비협조를 예고한 상황.

정기국회 막판에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조성진, 강광민/ 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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