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박혜영 기자] 스타 가족에게 과거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거나 사기를 당한 이들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경찰이 인터폴에 마이크로닷 부모의 적색수배를 요청한 상황임에도 국내 송환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대진 변호사는 "제적으로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를 인터폴 적색 수배라고 한다. 국제적으로 수배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그 뒤로 국가 간 인도 협약을 통해서 넘겨받는 것이다. 인터폴의 역할은 거기까지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 역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게다가 사기 피해를 입증할 증거 역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단 소식이 들려왔다. 피해자들의 최근 지역 금융기관을 찾아 마이크로닷의 부친인 신 씨 대신 빚을 갚은 사실과 금액에 대해 확인 요청을 했으나 이를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조 변호사는 "현행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거래한 고객에 관련된 정보를 5년 정도 5년 정도 이렇게 보유하고 있어야 될 의무가 있다. 근데 지금 신 씨의 대출권은 소멸 시효가 이미 지났고 추심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그 정보를 보유할 수 있는 기한이 이미 지났다. 해당 금융기관으로써는 이를 보유할 의무가 없다고 이렇게 항변을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역 금융기관에선 해당 자료를 종이로 문서화해 보관 중인 정황이 있지만 이 역시도 공개가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변호사는 "인적 증거 즉 이런 상황들을 증언해 줄 수 있는 진술인이나 관련 문서라도 확보해 놓는 것이 가장 유력한 유효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모의 잠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마이크로닷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권동익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재 모든 사실 관계를 공개하는 것이다. 현재 부모는 어디에 있고 내가 부모와 통화해보니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정확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마이크로닷 개인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에 관한 수사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한 만큼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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