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양시 삼송지구 역시 업무시설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을 채워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교통대란도 크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2만3천 세대 규모로 계획된 고양시 삼송지구입니다.

단지별로 입주가 속속 이뤄지면서 제법 도시 모습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열악한 교통 여건입니다.

현재 주택단지에서 서울방향 진입로까지 이동하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합니다.

고양시는 삼송지구 개발을 담당한 LH에 통일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다리 설치를 요청했습니다.

상습 정체구간인 통일로 진입부 동산삼거리는 도로 확장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지홍 / 고양시 교통정책과 팀장: LH가 도로계획을 수립했지만 우리 시에서는 교통편의를 위해서 추가 도로를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판단….]

【스탠딩】
승용차로 서울로 진입하는 곳까지 이동하는데 약 4분 정도 걸립니다. 문제는 주택 입주가 완료되는 내년입니다.

주변 대형쇼핑몰에 아파트는 물론 4천4백 세대 규모의 오피스텔까지 입주하면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질 게 뻔합니다.

LH는 이미 준공까지 끝나 사업에 손을 뗐다며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LH 관계자: 비용도 그렇고 지자체로 다 인수인계 된 상태라서 지자체가 관리하게 돼 있습니다.]

고양시는 입주가 끝나면 교통상황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민 불편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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