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작년 한 해 예능가 판도를 뒤집으며 대중을 홀린 정체불명의 남자를 만났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만만찮은 입담 내공의 소유자인 웹툰 작가 기안84와 유쾌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털사이트 N사 내 '수요 웹툰' 1위도 모자라 대한민국 예능판까지 장악한 남자 기안84. 인생의 최전성기를 맞고 있는 지금 집만 나서도 톱스타급 인기를 실감 중이다.

기안84는 "사실은 본업이 있어서 방송에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데 인기는 뭐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알아봐주시니까 행동을 조금 조심해야 된다. 침도 뱉으면 안 되고 술 마실 때 욕도 좀 잘 안 하게 되고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순기능이 있으면 역기능도 있는 법. 최근 방송을 통해 작업실까지 공개된 만큼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렸다.

그는 "앞에 초등학교가 있다.초등학생들이 자꾸 3층 작업실에 올라온다. 작업 공간이다 보니까 '너희들이 나를 보러오는 건 고맙지만 여긴 작업 공간이니까 안 왔으면 좋겠다'고 그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청자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게 된 기안84. 그 시작은 자신의 본업인 웹툰이다.

그는 "만화가로 데뷔한 게 제일 큰 삶의 터닝 포인트다. 만화가로 데뷔 안 했으면 방송도 못 했다.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권성민)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