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뉴스를 전해드리는 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프랑스입니다.

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공금으로 과거 자신의 결혼식 비용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르노의 최근 내부 감사 보고서 내용인데, 2016년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식 대관료, 6천400만 원 상당을 르노의 베르사유궁 후원비에서 충당한 것으로 르노는 조만간 프랑스 검찰에 결과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2. 프랑스입니다.

프랑스가 이탈리아 정부 인사들의 잇따른 도발에 항의해 로마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 인사들이 노란 조끼 대표 인물을 만나는 등 마크롱 대통령을 잇달아 공격한 것인데

프랑스는 유럽의회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술로 보고 이탈리아 주재 프랑스 대사를 불러들이는 등 대응 수위를 끌어올리며 감정싸움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3. 베네수엘라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경제 파탄과 극심한 정치불안을 겪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금융지원을 현재로서는 검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에 이어 과이도 임시대통령까지 등장하면서 베네수엘라 공식 정부에 대한 합의가 없기 때문인데, IMF는 과거 리비아에서도 독재자 카다피 퇴출 이후 국제사회의 새 정부 공인을 기다리며 지금과 유사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4. 미국입니다.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전 백악관 직원을 영입하며 강공을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했다는 의혹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이 같은 공세에 대해 무제한적 대통령 괴롭히기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5. 브라질입니다.

지난해 대선 유세 도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일로 또다시 수술을 받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회복 과정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정상적으로 회복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언제 퇴원해 업무에 복귀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회복 기간이 다소 길어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6.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빈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가 피살되기 1년 전부터 숨을 끊게 할 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카슈끄지가 말을 듣지 않으면 총탄으로 추적해야 한다"고 말한 것인데, 사살이라기보다 살해 의도를 강조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7. 마지막 시리아입니다.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에게 패퇴를 거듭하며 소멸 직전까지 몰린 IS가 내부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인데, 이미 IS 수괴 알바그다디는 외국 용병 그룹의 쿠데타를 피해 달아났고 지도부도 주도자를 제거하는 대가로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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