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접경지역인 인천 강화와 옹진 지역 발전을 위해 2조5천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부동산 투기우려가 일자 인천시가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제성 확보되지 않아 10년 넘게 답보해 오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인천 영종도~신도 간 서해평화도로.

이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까지 선정돼 총 사업비의 70%인 70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박준하 / 인천시 행정부시장(지난달 29일): 연내 기본계획이 확정되고 2020년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서 2024년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접경지역에서 발전종합계획으로 선정된 사업은 모두 27개로 2조5천억 원 규모입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폐교 활용 문화재생 등이, 남북교류협력 기반조성을 위해선 교동 평화도로 등이 포함됐습니다.

생태·평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갯벌생태복원 등이, 균형발전 기반구축을 위해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됐습니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강화·옹진 지역이 서해평화협력지대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발 분위기를 타고 해당 지역 땅값이 들썩이자 인천시와 옹진군이 다음 주부터 부동산 투기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인천시 옹진군 관계자: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옮겨서 한다거나 아니면 무등록으로 중개업 행위를 한다거나 이런 거를 단속하는 거고요.]

적발된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중개업 등록 취소 등의 행정조치와 함께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 영상취재: 김재춘/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