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영국 런던 동물원이 호랑이 두 마리의 맞선을 주선했는데요.

첫 데이트 날, 수컷이 암컷을 물어 죽이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동물원 측은 멸종 위기종인 수마트라 호랑이의 종족 보존을 위해 이 데이트를 준비했는데요.

로맨틱한 만남을 기대했던 동물원 측과 달리 호러스러운 참사만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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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 판다 연구소.

안전요원이 긴 장대를 내리자 소녀가 다급히 부여잡습니다.

하지만 위로 올라오기는 역부족.

뒤로는 판다들이 다가오고 있고...

결국, 보다 못한 안전요원이 거꾸로 매달려 소녀의 손을 잡아 끌어올립니다.

다행히 판다들은 구경만 할 뿐, 소녀를 해칠 마음은 없어 보이는데요.

판다를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려다 이런 아찔한 상황이 발생한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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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슴 한 마리가 가정집 수영장으로 뛰어듭니다.

[레이첼 웡 / 집주인: 남편이 수영장에 뭔가 빠졌던 것 같다고 했어요. 주위가 온통 젖어있었거든요. CCTV를 확인하고는 정말 놀랐죠.]

물개도 아닌 사슴이 수영장에 뛰어든 이유, 바로 자신을 쫓는 퓨마로부터 달아나기 위해서였는데요.

[요한타 터너 / 야생동물 전문가: 퓨마는 아마 사슴이 수영장에서 나오기를 기다렸을 거예요.]

안타깝게도 이후 사슴이 어떻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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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한 공원에서는 단체 눈싸움 대회가 열렸습니다.

겨울 폭풍이 몰아치며 30cm가 넘는 눈이 쌓이자 누군가 SNS에 눈싸움을 제의했고 수백 명이 모여든 것인데요.

워낙 많은 사람이 참석한지라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눈덩이에 맞기 일쑤.

이건 좀 너무하지 않소~~

과욕을 부리는 사람들도 등장했는데요.

그래도 모두가 즐거워 보이네요.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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