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올랐습니다.

지구촌 최고의 팝 스타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방탄소년단은 아쉽게도 후보에 들지는 못했지만 시상자로 무대에 서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아나운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레드카펫을 밟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취재진의 요청에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장난기를 발휘해 가볍게 뛰어오르기도 합니다.

한국 디자이너인 제이백 쿠튀르와 김서령의 검은색 턱시도로 단정함까지 갖춘 채 사상 첫 그래미 어워드에 등장했습니다.

[방탄소년단 / 가수 :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제이홉은 잠을 못 잤다고 합니다. 그래미 어워즈는 그야말로 꿈 같은 곳입니다. 레드카펫도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입니다.]

새 앨범에 대한 예고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 / 가수 : 아직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하겠지만 팬들에게 보답하는 앨범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린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방탄소년단은 레이디 가가와 케이티 페리, 리키 마틴,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당대 최고의 팝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보에 들지는 못한 방탄소년단은 대신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 / 가수 : 이 무대에 서는 날을 꿈꿨습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까지.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월드뉴스 이상희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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