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 북쪽 서구 검단 일대에 대해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검단신도시 2지구 해제 지역 등에 10개의 도시개발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와 인천의 경계에 있는 마을.

논과 밭이 펼쳐진 곳에 주택과 공장이 뒤섞여 있습니다.

[신춘균 / 인천시 서구 :  버스도 교통편도 불편하고, 마트 하나 제대로 된 게 없거든요. 매우 불편하죠.]

【스탠딩】
1990년대 경기 김포에서 인천으로 편입된 이 지역은 검단신도시 2지구가 해제된 이후 개발 압력이 높은 곳으로 꼽힙니다.

도시개발 추진위원회가 꾸려지는 등 개발사업을 예고했습니다.  
검단신도시 2지구가 취소된 이 지역에서는 대곡 4곳과 마전, 불로구역 등 모두 6곳이 개발사업 구역지정을 인천시와 서구청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제안한 인구밀도는 ha 당 235명.

인천시 도시기본계획의 인구밀도 기준인 'ha당 인구 200'을 초과한 것입니다.
역시 검단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검단1,5구역과 왕길1,3구역 등 4곳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아파트만 짓겠다는 것이서, 신도시 개발사업과 비교하면 쾌적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시의 오락가락 정책에서 비롯됐습니다.

앞서 구역지정을 끝낸 한들, 금곡, 검단3구역 등 3곳은 인구밀도 200명 이상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는 앞으로 상위계획에 부합하도록 일관성 있게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현 / 인천시 도시개발계획과 주무관 : 상위계획인 인천도시기본계획 등 관련법에 맞게끔 정리를 해야되기 때문에 밀도에 대한 부분도 정리를….]

검단 등 인천의 북부권이 아파트 중심의 난개발에서 벗어나 인천의 미래 성장축으로 부상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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