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활 속 큰 불편을 주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각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경기도가 다량의 오염물질이 나오는 벙커C유 대신 청정연료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

높은 열로 구조물을 양생시키다보니, 하루 보일러 연료로 쓰는 벙커C유 양만 1천 리터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벙커C유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다량의 오염물질과 악취.

지난해 경기도 지원을 받아 청정연료인 액화석유가스 LPG로 연료를 바꾸었더니, 악취와 오염물질 배출이 확 줄었습니다.

[원용구 / 콘크리트 제조업체 실무자 : (벙커C유 냄새가) 저희 후각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그런 부분이 있어서 감소된 부분이 있고요.대기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감소되고….]

이 처럼 경기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청정연료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벙커C유나 고형연료 보일러를 청정연료인 LPG로 교체해 주는 사업인 데, 업체당 최대 3천5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3개 사업장의 보일로를 교체한 결과, 해당 사업장의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의 발생이 평균 80% 줄었습니다.

[정갑열 / 경기도 북부환경관리과장 : 중소기업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의 연료비 부담도 덜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인 만큼….]

경기도는 사업을 확대해 올해 20곳을 지원하고, 오는 2022년까지 해마다 59곳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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