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에 처음 증인으로 소환된 현직 법관이 임 전 차장의 지시에 따르며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주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 심리로 열린 임 전 차장의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갑을오토텍 통상임금과 국회 동향,상고법원,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사건 보고서를 임 전 차장 지시로 작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법원행정처 재직 당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비서실에 근무했던 성창호 부장판사로부터 수시로 대법원장의 의중을 전달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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