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이 확산되자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말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 등으로부터 화상전화로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잔불까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을 투입해 진화된 곳, 꺼진 불도 다시 확인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산간 외딴지역의 피해자 확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재민들을 체육관 등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또 피해지역의 국가재난사태 선포를 언급하며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도 서둘러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 지역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40억 원과 구호사업비 2억5천만 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습니다.

불이 난 강원도 고성 일대가 북한 접경 지역인 점을 감안해 군 통신선을 통해 산불 상황을 북측에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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