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올해 2학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 오는 2021년에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됩니다. 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은 1명당 연간 158만 원 부담이 줄어 매달 13만 원 정도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중학교까지 적용되는 무상교육이 고등학교로 확대됩니다.

올해 2학기 고등학교 3학년부터 내년에는 2학년이, 오는 2021년에는 1학년까지 모든 학년으로 무상교육이 확대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당정청 협의회에서 이같은 고교 무상교육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지원 항목은 초, 중학교 의무교육 지원과 같이 입학금과 수업료, 교과서 대금, 학교운영지원비입니다.

지원 대상은 일반 공립고와 사립고, 고등기술학교로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학교장이 정하는 자사고와 일부 특목고는 제외됩니다.

고교 무상교육은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교육 분야 최우선 과제로 당초 계획보다 시행이 1년 앞당겨졌습니다.

당정청은 교육받을 권리는 헌법에 규정된 기본권이라며 고교 무상교육 완성은 기본권 실현을 위해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소득에 상관 없이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 교육까지는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국민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당정청은 그동안 고교 학비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영세 중소기업 가구 등 서민층의 혜택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교 자녀 1명당 연평균 158만 원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 매달 13만 원 정도 가처분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BS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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