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김숙경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차태현, 김준호와 함께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연예계를 뜨겁게 달군 사건사고를 '주간 연예법정'을 통해 법조인의 시선으로 진단했다.

지난 달 16일 정준영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자 한편에선 또 다른 의혹이 불거졌다. 바로 정준영과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차태현, 김준호가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담긴 대화가 발견된 것.

이에 차태현과 김준호는 "골프가 끝나고 딴 돈을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지고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그런데 당시 골프에 참여했던 인원은 총 4명으로 여기에는 이수근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수근의 소속사 측은 "당시 대화 내용을 확인해봤지만 약속 장소와 시간을 이야기한 것 외에는 내기 골프를 한 정황은 없었다"며 "지인의 초대를 받아 라운딩에 참석했을 뿐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동익 변호사는 "법원은 도박을 재물을 걸고 우연한 승패에 더해 재물의 특실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정의를 하고 있다. 물론 구체적인 평소의 관계, 각자의 수익에 대비되는 도박 금액, 이후에 금액을 돌려준 경위를 살펴봐야겠지만 단순한 내기로써였을 때 처벌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내기 골프 의혹을 두고 사회적으로 충분히 용인되는 수준인데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었다.

권동익 변호사는 "법원에서 도박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내기골프에 참여한 자의 평소의 수입, 관계, 도박 금액, 실제 이 도박이외의 정황 등을 고려한다. 도박을 하고 나서 실제 도박금액을 돌려줬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이에 대해서 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임정석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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