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등장한 미라벨 정원은 잘츠부르크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봄 시즌을 맞아 가족여행이나 우정여행 혹은 커플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만약 봄의 낭만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중세 도시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동유럽'은 어떨까. 중세를 품은 이국적인 정취와 로맨틱한 풍경이 일상에 활력을 선사한다. 

웹투어 유럽팀 관계자는 "만약 자유여행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왕복 항공권은 물론 숙박과 도시 간 이동 수단이 모두 포함된 패키지가 제격"이라면서 "특히 동유럽 4개국 9일 패키지는 유럽여행에 최적화된 터키항공을 타고 떠나며 비엔나 IN, 프라하 OUT으로 보다 꽉 찬 일정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웹투어의 동유럽 패키지여행을 이용하면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터키의 이스탄불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이어 그는 "또한 이스탄불 경유 편으로 이스탄불 한나절 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로텐부르크는 '동화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곳에선 중세 시대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독일

독일 타우버강 계곡에 위치한 로텐부르크는 '중세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산 위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고풍스런 거리는 마치 중세로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시장 광장 중앙에 있는 시청은 1250년에서 1400년 대에 지어진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내부에는 황제의 방이라 불리는 홀이 있으며 건물 위로는 60m의 탑이 높게 솟아있다. 만약 구시가지의 전망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200개의 계단을 올라 탑의 전망대에 올라보자.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시의원 연회관에 달려있는 벽 시계 인형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정각마다 인형극을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프라하 시내의 모습.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사진=웹투어 제공)

◇ 체코

천년의 멋과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낭만의 도시이자 동유럽 최대 관광지로 자리 잡은 체코 프라하. 이곳에선 예쁜 수로가 흐르는 작은 동화마을인 캄파 섬과 구시가지를 지키는 13개의 성문 중 하나인 화약탑, 체코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프라하 성을 만날 수 있다.

체코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프라하 야간투어도 놓치지 말자. 블타바 강을 흐르는 프라하성의 아름다운 조명과 1년 내내 활기가 넘치는 카를로를 거닐며 로맨틱한 기분을 만끽해보자. 어느 곳을 배경으로 찍어도 엽서가 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이다.

뿐만 아니라 체코에는 예술가들이 즐겨 찾았던 유럽 최고의 온천도 있다. 바로 카를로 비바리다. 뜨거운 광천수를 주전자처럼 생긴 컵에 담아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온천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를 발견할 수도 있다.

지하 2500m 깊이에서 매분 2,000리터의 온천수가 12m까지 치솟는 간헐온천인 콜로나다에선 뜨거운 온천수를 꼭 한번 시음해보자.

슈테판 대성당은 옛 건물이 즐비한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베토벤과 모차르트 같은 유명한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다. 뿐만 아니라 유럽을 주름잡았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장엄한 역사가 도시 곳곳에 녹아있는 등 다채로운 매력의 명소가 즐비하다.

훌륭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꼽히는 슈테판 대성당을 중심으로 합스부르크가의 여름 별궁이었던 쇤부른(쉔부른) 궁전과 중앙 묘지 등 다양하고 멋진 볼거리도 풍부하다.

그중 쉔부른 궁전은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합스부르크 옐로'로 알려진 독특한 색채와 호화로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소용돌이치는 로코코 양식이 주를 이루며 황금으로 된 장식, 크리스털 샹들리에, 커다란 거울 등을 볼 수 있다.

잘츠캄머구트 호수 마을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할슈타트다. (사진=웹투어 제공)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칭송받는 잘츠부르크, 청정 자연을 간직한 호수 마을 '할슈타트',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형성된 호수와 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잘츠캄머굿 등 다채로운 매력의 도시가 즐비하다.

부다페스트의 야경. 금빛 물결이 여행에 낭만을 더해준다. (사진=웹투어 제공)

◇ 헝가리

야경은 로맨틱 영화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필수 장치다. 만약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그 야경을 만나고 싶다면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로 향하자.

과거 합스부르크 시대의 문화와 터키 문화의 흔적이 다뉴브강과 어우러져 있는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다.

부다페스트에 밤이 내리면 오스트리아로부터 흘러온 다뉴브강 너머로 황금빛 야경이 펼쳐진다. 부다 왕궁과 헝가리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황금빛의 파노라마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해보자.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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