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매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공개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타이거 우즈 등이 선정된 가운데 방탄소년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타임이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개척자와 예술가, 지도자 등 5가지 범주에서 예술가 17명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방탄소년단이 놀라운 재능과 매력, 친절, 이타성을 지녔다고 추천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리더 (지난 17일): 과분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저희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과 감정들을 많이 경험하게 됐습니다.]

국제기구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 이회성 의장도 포함됐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1.5도 보고서'가 주요 업적으로 꼽히는 이 의장은, 두 앙숙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함께 영향력 있는 지도자 분야에 올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도 눈에 띕니다.

거인을 뜻하는 타이탄 부문엔 14년 만에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거머쥔 타이거 우즈가 들어갔습니다.

[타이거 우즈 / 골프선수: 마스터스 대회부터 여기 계신 모든 분들까지 모두 저와 저희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절대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이밖에 아이콘 범주에는 미셸 오바마와 레이디 가가 등이, 개척자 분야엔 얼마 전 골든글로브 TV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가 선정됐습니다.

월드뉴스 정주한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