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는 낮 기온이 여름의 귀환을 알리고 있다. 한여름의 7,8월은 휴가 시즌이자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계절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름은 상상 그 이상의 더위로 집안에 있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다.

휴가 시즌에는 역시 휴가를 떠나는 것이 답이다. 이번 여름엔 시원한 해외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여름 추천 여행지는 바로 다채로운 미식과 볼거리 및 즐길거리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본'과 최근 2030여행객 사이에서 가장 핫한 '러시아'다.

일본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는 북해도는 여름에도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어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겨울에 펼쳐지는 설경도 일품이지만, 여름에 볼 수 있는 만개한 꽃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보랏빛 물결이 넘실대는 후라노에선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함께 낭만적인 여행을 꾸며보자. (사진=웹투어 제공)

◇ 북해도(홋카이도)

북해도의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주목하자. 꽃향기 가득한 3박 4일 코스를 살펴봤다.

첫 번째 일정은 10만 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꽃밭 팜 토미타다. 후라노를 대표하는 라벤더를 비롯해 해바라기, 수선화, 튤립, 코스모스 등 알록달록한 꽃이 온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푸른 여름과 함께 어우러진 후라노의 낭만에 빠져보자.

다음은 비에이의 대표 전망 화원인 시키사이노오카 관광이다. 사계절이 공존하는 꽃의 언덕으로 이곳에선 트랙터 체험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다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 운하의 밤은 마치 옛 유럽 마을에 와있는 듯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사진=웹투어 제공)

이외에 홋카이도 명과 '시로이 코이비토'의 제조 공정과 오리지널 스위트를 맛볼 수 있는 테마파크 견학과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한 오타루 운하,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오르골당, 다양한 종류의 유리공예품을 판매하는 기타이치가라스관, 온천수가 흐르는 지옥계곡, 삿포로 시내 등 북해도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북해도는 삿포로 맥주와 스스키노 역의 라멘 골목, 수프 카레, 징기스칸(양고기), 게 요리가 유명해 미식가들의 식도락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사진=웹투어 제공)

또한 북해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나온 신선한 먹거리로도 유명한데, 웹투어가 선보이는 여름 시즌 한정 여행상품에는 가리비 솥밥정식, 양식 뷔페, 홋케야키 정식, 호텔 뷔페, 해산물 철판 야끼, 3대 게 요리 뷔페 등 6대 특식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의 쉼터인 해양공원에서는 러시아인들의 활기찬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블라디보스토크(블라디보스톡)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인 만큼 짧은 비행시간을 자랑하는 곳이다. 위도가 높아 여름에도 한국보다 훨씬 시원하며 해수욕장과 해양공원이 있어 여름휴가지로 특히 인기다.

게다가 알록달록 화려한 러시아 전통 건축물을 비롯해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 체험, 전통 꼬치 요리 샤슬릭, 보드카와 랍스터 등을 저렴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독수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전경. (사진=웹투어 제공)

관광 명소로는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독수리 전망대, 2012년 APEC 개최지인 루스키 섬 바틀리나 곶, 잠수함 박물관, 젊음의 아르바트 거리와 해양 공원, 혁명광장,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본거지 중 하나였던 신한촌 기념비, 야르마르까 재래시장 등이 있다.

고풍스러운 외관이 인상적인 '블라디보스톡역'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점이자 종착역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뿐만 아니라 인천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바롭스크까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탑승하거나 모스크바까지 이동할 수도 있다. 아무르 강 유역에 자리한 하바롭스크는 아름다운 경관의 관광 도시로 인기가 높다. 여행 다니기 좋은 선선한 날씨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최상의 컨디션이 된다.

나무로 만든 인형 속의 인형 '마트료시카'는 블라디보스톡 여행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다. (사진=웹투어 제공)

한편 웹투어 유럽팀 담당자는 "유럽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가까운 러시아가 제격"이라면서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여행을 비롯해 3/4일 자유여행, 시베리아 횡단열차 티켓, 호텔 예약 등 다양한 여행상품이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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