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가수 계은숙이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엔카의 여왕'으로 불렸던 계은숙과 김연자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계은숙은 1977년 광고모델로 데뷔해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그녀는 일본으로 건너갔고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인기의 촉진제가 됐다.

계은숙은 "자화자찬일 수 있지만 정말 발톱이 닳을 정도로 일을 했다. 많은 팬들을 위해 28년을 죽어라 일만 하면서 다녔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녀는 일본 가수들의 꿈의 무대인 '홍백가합전'에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연속 출연, '앨범 대상' 수상과 '엔카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당시 일본 돈으로 한 달에 천만 엔, 지금 한국 돈으로 환산해도 2억 원에 달하는 돈이기에 당시에는 더욱 더 상상 못 할 수입을 번 것.

하지만 이 삶이 그녀에게 행복만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타지생활은 그녀에게 또 다른 시련이었다고 한다. 

계은숙은 "외국 사람들이라는 것이 어렵다. 인지도도 없고 타국에서 활동할 때는 정말 힘든데 뛰쳐나갈 곳이 없었다. 찾아갈 곳이 없고 또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었고 항상 우리 안에서 사는 삶이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전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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